"기쁨을 나누는 길"

(사)저스피스는 1994년 ‘들빛회’라는 명칭으로 출발하여 '(사)지학순정의평화기금'을  거쳐 2020년 (사)저스피스로 개칭하면서 

지난 30여년간 지학순 주교님의 정의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반인간적, 폭력적인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평화의 일꾼들을 지지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함께 연대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사)저스피스로 개칭하면서 최근 5년간은 조직과 사업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지평을 넓혀나가기 위해  

많은 분들의 좋은 생각들이 합쳐져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활기차게 정의평화 인권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2026년 3월 (사)저스피스는 27번째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은 1997년부터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와 단체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 선정하는 풀뿌리상입니다. 

특히 올해는 뉴스타파의 후원으로 제1회 지학순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시상식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의 평화를 앞당기고 그 기운을 넓혀 나가는 도구로서 보람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렇게 시민들 스스로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방식은 각 단계마다 자각과 보람, 연대의 뿌듯한 기쁨을 선물할 것이며 

동시에 평화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가는 길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신 지학순 주교님께서는 초대 원주교구장으로 선임되신 후 취임사에서 

"우리에게도 이제 하느님을 위하여 힘차게 일할 때가 온 것을 기뻐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스피스는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마음이 모아져야 합니다. 

오늘도 숨을 몰아쉬며 또 한 발 내딛습니다. 


그래도 지학순 주교님 말씀처럼 평화를 위하여 일할 때가 온 것을 기뻐합니다. 

그 기쁨을 나누는 길에 동참해 주시고 기도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사장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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